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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가디언, 개성 'the prime minister who changed the world' 마거릿 대처 서거를 이슈 편집 형태로 다루고 있는 영국 가디언의 메인 페이지 http://www.guardian.co.uk. 대처의 역사적 순간들을 슬라이드 형태로 상단에 먼저 제공해 사용자 시선을 잡는다. 내 눈이 꽂힌 사진은 탱크에 올라탄 대처. 포클랜드 전쟁 당시 모습이 아닌까 싶다. 이 전쟁 승리를 통해 그녀는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편견을 혁파했고 정치적 리더십을 확고히했다. 참 재미있는 건 추모 기사 메인박스 아래 비판기사를 엮는 저널리즘성도 잊지 않는다. Thatcher's dark legacy has still not disappeared. 이들은 우리나라처럼 살아있을때는 그렇게 못잡아먹어 안달이다가, 사람 죽고 나면.. 더보기
유시민 항소이유서 직업으로서의 정치인에서 은퇴한 유시민이 한겨레와 은퇴 후 첫 인터뷰를 했다 [한겨레] 유시민 정계 은퇴 뒤 첫 인터뷰 “괴상한 놈 하나 왔다 갑니다” 기사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난 10년간의 정치적 활동을 결국 “내가 졌다”고 표현한 유시민. 일견 마음이 아팠다. 김두식 교수의 질문에서처럼 그가 1985년 5월 '서울대 프락치 폭행 사건' 피고인으로 직접 항소이유서를 쓰던 그 시절과 지금의 유시민은 여전히 달라 보이지 않아서였다. 특히 인터뷰 말미에 나오는 어머니 이야기 부분은 28년전 그가 쓴 항소이유서의 끝자락과도 너무나 닮아있어서 더 그랬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유시민은 여전히 '나쁜 놈', '이상한 놈'들의 틈바구니에서 '착한 놈'의 출현을 목빼고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차이점은.. 더보기
Re동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다시 떠보내다   다시 시작해보자   한자인 '귀향'(歸鄕)   영어인 'Replay'까지..   내겐 김동률이 아니라 Re동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싶다가도이젠 그만해야겠다 싶어떠나보내고(3집 '귀향' 히든 트랙) http://youtu.be/FnnNahQND50 마음 다잡으려 다시 떠내보내도 다시 시작해보지 않겠냐는 가슴 한켠의 끊임없는 속삭임에 익숙한 옛 노래 Replay 하듯억겁의 세월 지나도 돌아가야할 고향인 그런 존재는 무려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함께 생각난 시.류근 시인의 독작.. 이별은 다시 만나길 생각도 말아야 진실하다는 시인의 말씀Re동률에게 권합니다  아무리 그가 상처적 체질이라 해도  독작(獨酌) - 류근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