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레이 만자렉 도어스, 히피, 싸이키델릭, 플라워무브먼트, 반전 평화 등 20세기 가운데 정치 사회 문화적 이슈가 가장 치열하게 대립하고 어지럽고 화려하게 표출됐고 더없이 아름답게 뒤범벅되었던 1970년대 대중문화사 그 화려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그 시대의 아이콘이 세상을 떠났다. RIP 레이 만자렉. 짐 모리슨과 천국에서 재회하시길.. 폭풍처럼.. Riders On The Storm. 더보기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이 나이 먹도록,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그토록 믿었던 여자가 시집가던 날, 19세 미만은 이 노래 듣지 마세요.' 어제 발매된 바이브 정규 5집 수록곡 제목들. 바이브의 사랑노래와 함께하던 20대를 불사르고 30대의 다리를 건너온 무수한 유부남/녀들에게 파장이 만만찮을 듯. 바이브야 바이브야 그래도 함께 나이들어간다는 느낌을 줘서 좋구나. 그런데 이번 앨범 노래 듣고 무수한 이들이 '사랑의 유람선'에 재탑승을 원하면 어쩌려 그러니.. 그러다 불륜 조장으로 방송금지처분 받으면 어쩔려고. 앨범 제목 Orgarnic 은 유기농이 아니라, 그래도 아직 유기적이라는 뜻인거지? ^^ 더보기 거참 세월이여.. 벌써 한 6년쯤 됐나보다. 싸이월드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시절. 그닥 트렌드와 친하지 않은 우리 친형이 왠일로 싸이 미니홈피를 개설했다면서 내게 일촌신청을 했더랬다. 서울서 혼자 사는 동생 걱정돼 생경한 공간에 창문 하나 냈나싶었더랬다. 그런데 형 미니홈피에 들어가보니 배경음악 하나없이 속옷만 덜렁 입은 남성 미니미 하나가 덩그라니 한가운데 서있지 않았겠는가. 그 모습 하도 안쓰러워 노래 한 곡 도토리 5개인가를 주고 선물했더랬다. 그 노래가 이문세의 '세월'이었다. 그냥 당시에 난 이 노래를 들으면 형 생각이 났다. 당시 3년차 기자로 멋모르고 세상 다소 만만해보였을 때다. 내 눈에 형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치여지내듯 했고 그게 맘이 쓰였다. 게다가 형이 적성에도 맞지않는 경찰길로 들어서서 맘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