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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아버지란? '아버지의 딸이 아닌' 박근혜, 아버지 대신 '과거 사과' 그녀에게 아버지란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 아침, 우리 현대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만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방금 전(24일)인 오전 9시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과거사 인식 문제와 관련해 그의 아버지를 대신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박 후보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죠. 그래서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든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박 후보는 그간 5.16 쿠데타 및 민주화 탄압, 유신 독재 등 아버지의 정치적 과오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과거사 인식이 균형잡히지 못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해 오늘 "5.16, 유신, 인혁당 피해자 가족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 더보기
당신도 이만큼 곱게 추억을 간직하고 있나요? 나얼의 첫 솔로 정규 앨범 [Principle Of My Soul] 브라운아이드소울(BES)의 DNA가 충만한 첫 정규 앨범. 나얼의 첫 정규앨범을 들어보면, BES의 DNA가 나얼의 DNA와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소울과 아날로그 음색 및 녹음 방식, 미디엄템포의 그루브. 또 다른 BES 음반을 만나는 느낌이다. 대중이 기억하는 보컬리스트 나얼의 면모보다 싱어송라라이터로서의 나얼이 BES의 중심을 잡고 있음을 이 솔로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람이란 자연을 통해 깨닫게되는 심성들. 이별과 사랑, 그러나 믿음, 추억 그리고 미소. 나얼이 노래에 담는 키워드들은 바람에서 출발해 미소에 다다른다. 순환고리다. 바람 불어와 내 맘 흔들면 지나간 세월에 두 눈을 감아본다 나를 스치는 고요한 떨림 그 작은.. 더보기
9月.. '윤종신' 9月.. '윤종신' 어린 시절.. 9월이 오면 꼭 들어야하는 노래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통과 의례처럼.. 그리고 그 노래들은 대부분 윤종신의 노래였습니다. 30대 중반인 저 같은 사람들에게 윤종신은 그런 존재였답니다..(개그맨 아니구요..) 2001년 발매된 윤종신 9집 '그늘'에 실린 '9月'은 그닥 많이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에겐 윤종신 최고의 곡 중 하나입니다. [뮤즈랑 플레이리스트: '9월'+'너에게 간다'+'애니'+'희열이가 준 선물'+'거리에서' 등 5곡 포함]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 속 계절의 스위치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거든요, 아련히 마음이 아파오기도 하고. 가사처럼 그을린 여름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9월이 왔네요.. 이 비가 끝나면 가을입니다. 마음의 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