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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RIP 이진원 벌써 2년.. RIP 이진원 (1973년~2010년 11월 6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기억해야할 그의 노래들 그의 음악을 듣는건 언제나 반성문을 받아드는 느낌이다. "그래 너도 별 수 없어. 너도 똑같은 놈이야. 나도 이젠 더럽혀졌어. 어쩔 수 없다고 말하겠지. 먹고 살려면 별 수 없다고 말이야. 변명은 집어치워. 나도 개새끼지만 너도 똑같은 개새끼야.. 나도 루저지만, 너도 만만찮은 찌질이야.. 그걸 인정해보라구.." 더보기
문재인의 품격, 안철수의 엣지 어제 문-안 단일화 합의를 보면서.. 문재인에게서 정치인의 품격을 봤다. 물처럼 실체가 잘 보이지않던 문이지만 많을 것들을 안을 수 있는 그릇임은 보여줬다. 특히 단일화 합의장에서 문의 미소는 달나라에 성공적으로 탐사선을 착륙시킨 NASA 지상 엔지니어들의 환희 같은 것이었다. 안은 엘리트의 엣지가 있었다. 합의문 7개항에서 보듯 대부분의 단일화 기본정신이 그에게서 나온 것이다. 독고다이형 엘리트이지만 어지러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대의와 열망을 가감없이 대변할 정의로운 영웅이 시대의 사명을 받들어야함은 수학 공식처럼 꿰고 있었다. 굽혀도 굽히지 않은듯하고, 받으면서 준 듯 하며, 위기의 타이밍을 기회의 모멘텀으로 바꿔치는 이 엣지는.. 안의 말처럼 단일화의 '국민적 감동'이란 클라이맥스에서 .. 더보기
의지와 확신 의지와 확신. 인과와 업보의 제1요소. 세상 모든 일이 일련의 과정으로 성장하기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 순도 100% 자의적 판단만이 존재하는 외로운 시험대.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는 코스. 타인과 사회 원망하기 아이템이 남용되는 곳. 불행히도. 내가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 모르고 과잉에는 익숙하고 버림과 포기에는 인색한 사람들. 기회비용을 캐시로 여기는 사람들. 다른 이들의 의견과 경험담을 구하려 발품을 팔지만 모두 참고용 사족. 인생엔 네비게이션이 없기에 다가설수록 좁아지는 길이기에 올곧이 내 의지임을 확신하고, 비록 결과가 참담하더라도 책임도 내 몫이라 재확인하고 확인받는 단계. 이 이야기의 중심에 나는. 그래서 언제고 흔들리지않고 버티고서야하는 스토리텔러, 이성이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해야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