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향평준화

여기 사람이 있다 제1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프레시안 허환주 기자의 '위험의 양극화, 산재는 왜 비정규직에 몰리나' 시리즈. 허 기자는 노동현장에서 위험한 일이 비정규직 등 약자에게만 쏠리는 현장의 증거를 찾기 위해 조선소 하청 노동자로 취업했다. 보름간 일한 뒤 아래 시리즈를 썼다. 여전히 이런 기자들이 존재한다.. 온라인미디어라 해서 오프라인보다 덜 치열하고, 덜 고민하고, 수고가 덜 하지 않다. 온라인미디어는 오프라인의 몇배로 더 공이 들어가야하고, 협의해야할 내부 프로세스가 많다. 원고지 몇장 분량 더 늘려봐, 더 줄여봐 정도로 풀리는 영역이 온라인은 아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까지 해야한다. 치열하게 기사 방향을 고민하고 정제하지 않으면 언제든 수정 및 삭제, 심지어.. 더보기
살다보니 이런날이 2.. 사단법인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회장 최락선, www.editw.or.kr)는 20일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이인숙·유기정·이고은·임아영 기자)을 제1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은 다양한 소셜미디어 운영을 통해 소통 수준, 창의성, 정보 제공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비스 기획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2012 대선사이트를 만든 연합뉴스 미디어랩(송경수,신인섭,한운희,성재연), 탑보드 및 네비게이션 메뉴바를 선보인 오마이뉴스 기획국에 각각 돌아갔다. 인포그래픽스 부문 최우수상은 연합뉴스 미디어랩(전승엽, 임주현, 최성한, 김영연), 우수상은 전자신문 인포그래픽스팀이 영예를 안았다. 또 온라인 탐사·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은 ‘위험의 양극화, 산재는 왜 비정규직에 몰.. 더보기
살다보니 이런날이.. '전설(The Legend)' MC 해머. 이 이름만 들어도, 아마 90년대를 주름잡던 롤라장(돈 내고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곳..) 분위기 돋는데요. 1990년대 히트곡 '투 리지트 투 큇(Too legit To Quit)', '유 캔트 터치 디스(U Can't Touch This) 등 투박한 랩과 강한 비트, 그리고 힘 있는 춤으로 전세계 댄스 판을 주름잡았던 흑인 래퍼가 바로 MC해머입니다. 1962년생, 오십대에 접어든 이 MC해머가 이번에는 한국이 낳은 '국제가수' 싸이와 강남스타일 말춤을 췄습니다. 그것도 18일 열린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의 피날레 무대에서 말입니다. 그냥 원곡 '강남스타일' 합동 공연? 여기에 그칠 MC 해머가 아니죠^^ M.. 더보기
벌써 2년..RIP 이진원 벌써 2년.. RIP 이진원 (1973년~2010년 11월 6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기억해야할 그의 노래들 그의 음악을 듣는건 언제나 반성문을 받아드는 느낌이다. "그래 너도 별 수 없어. 너도 똑같은 놈이야. 나도 이젠 더럽혀졌어. 어쩔 수 없다고 말하겠지. 먹고 살려면 별 수 없다고 말이야. 변명은 집어치워. 나도 개새끼지만 너도 똑같은 개새끼야.. 나도 루저지만, 너도 만만찮은 찌질이야.. 그걸 인정해보라구.." 더보기
문재인의 품격, 안철수의 엣지 어제 문-안 단일화 합의를 보면서.. 문재인에게서 정치인의 품격을 봤다. 물처럼 실체가 잘 보이지않던 문이지만 많을 것들을 안을 수 있는 그릇임은 보여줬다. 특히 단일화 합의장에서 문의 미소는 달나라에 성공적으로 탐사선을 착륙시킨 NASA 지상 엔지니어들의 환희 같은 것이었다. 안은 엘리트의 엣지가 있었다. 합의문 7개항에서 보듯 대부분의 단일화 기본정신이 그에게서 나온 것이다. 독고다이형 엘리트이지만 어지러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대의와 열망을 가감없이 대변할 정의로운 영웅이 시대의 사명을 받들어야함은 수학 공식처럼 꿰고 있었다. 굽혀도 굽히지 않은듯하고, 받으면서 준 듯 하며, 위기의 타이밍을 기회의 모멘텀으로 바꿔치는 이 엣지는.. 안의 말처럼 단일화의 '국민적 감동'이란 클라이맥스에서 .. 더보기
의지와 확신 의지와 확신. 인과와 업보의 제1요소. 세상 모든 일이 일련의 과정으로 성장하기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 순도 100% 자의적 판단만이 존재하는 외로운 시험대.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는 코스. 타인과 사회 원망하기 아이템이 남용되는 곳. 불행히도. 내가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 모르고 과잉에는 익숙하고 버림과 포기에는 인색한 사람들. 기회비용을 캐시로 여기는 사람들. 다른 이들의 의견과 경험담을 구하려 발품을 팔지만 모두 참고용 사족. 인생엔 네비게이션이 없기에 다가설수록 좁아지는 길이기에 올곧이 내 의지임을 확신하고, 비록 결과가 참담하더라도 책임도 내 몫이라 재확인하고 확인받는 단계. 이 이야기의 중심에 나는. 그래서 언제고 흔들리지않고 버티고서야하는 스토리텔러, 이성이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해야하는.. 더보기
진부하지 않은, 생일 축하 노래들 진부하지 않은, 생일 축하 음악들 Gift Playlist to your friends.. 이번 Muzrang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 우리는 어쩌면 일년에 단 하루. 내가 태어난 날 내 주변의 사람들로 받은 따뜻한 위로와 보답해야겠다는 감사의 마음들로 나머지 364일을 견뎌낼 이유를 발견하는지도 모르겠다. 생일을 축하하는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생일=가족의 탄생' '미생(윤태호 작가)' 70수_가운데.. 더보기
오늘은 566돌 한글날..경복궁 무료 개방 10월 9일, 오늘은 566돌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의 의미, 다들 잘 아시죠?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며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세종대왕은 경복궁에 집현전을 설치하고 우리 고유의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훈민정음이었구요. 한글 창제를 시작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중국 문자인 한문이 아닌 한글로 연구했습니다. 또한 한글 서적을 편찬해 한문을 배우지 못하는 일반 백성들도 글을 쓰고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훈민정음 서문은 이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를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백성이 니르고저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능히펴지 못할놈이 하니다. 내이를 어여삐 녀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더보기
그래도 모두 하고 있습니까? "사랑처럼 엄청난 희망과 기대 속에서 시작되었다가 반드시 실패로 끝나고 마는 활동이나 사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에리히 프롬의 이 조언을 꼽씹으며 들을만한 가을 노래 10곡 모음. 그래도 모두 하고 있습니까? Cannonball Adderley 1.가을편지- 김민기 2.When October Goes- Barry Manilow 3.It Had to be you- Harry Connick Jr. /영화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 OST 4.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GreenDay 5.The Scientist- Coldplay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Wicker Park)' OST 6.Les Parapluies de Cherbourg/ 영화 'The Umbrellas.. 더보기
그녀에게 아버지란? '아버지의 딸이 아닌' 박근혜, 아버지 대신 '과거 사과' 그녀에게 아버지란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 아침, 우리 현대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만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방금 전(24일)인 오전 9시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과거사 인식 문제와 관련해 그의 아버지를 대신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박 후보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죠. 그래서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든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박 후보는 그간 5.16 쿠데타 및 민주화 탄압, 유신 독재 등 아버지의 정치적 과오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과거사 인식이 균형잡히지 못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해 오늘 "5.16, 유신, 인혁당 피해자 가족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