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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이마무라 쇼헤이 사람들마다 5월 30일에 다양한 추억이 있겠지요. 제게 5월 30일은, 이마무라 쇼헤이가 지구를 떠난 날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벌써 5년 전이네요. 이마무라 쇼헤이. 일본을 대표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혹은 세계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작인 1983년 '나라야마 부시코'로, 1997년에는 '우나기'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번이나 수상한 작가입니다. 2006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20편을 작품을 남겼습니다. 특히 이마무라 감독의 1979년작 'Vengence is mine'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첫 편인 '복수는 나의 것'의 모티브가 된 동명작품으로 국내에서 유명합니다. 저는 이마무라 역시 영화 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마무라 리얼리즘'이라는 말이 있었을 만큼 그의.. 더보기
[오늘의 노래] 나무 대학 전공과목으로 생태학을 수강한 적이 있습니다. 생태학은 생물과 환경간의 모든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생태학을 들으면 자연스레 독성학도 공부하게 됩니다. 독성학은 생물에 해로운 독을 규명하는 학문인데 지금까지 기억에 꽤 오래 남아있습니다. '이건 학문적 규정를 넘어 삶의 진리에 가까운 명제'라고 느낀 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순환하지 못하는 모든 것들은 독으로 변한다'는 내용이 그랬습니다. 환경오염의 원인은 순환되지 못하는 것들이 생물 주변 환경에 늘어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환은 물질이 끊임없이 화학적으로 다른 물질로 변하면서 '원'을 그리는 과정이라고 상상하면됩니다. 똑같은 원을 계속 그릴 수 있다면 그 순환은 건강합니다. 순환하는 것들은 자연적으로 다른 물질로 환원됩니.. 더보기
[오늘의 노래] 모진 핀잔 어제 '오늘의 노래' 첫 블로그글 '5월23일..'을 남겼습니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종이비행기'에 담았습니다. 허나 그 글을 쓰고 있던 그 순간에도 한 사람이 투신으로 생을 마감했더군요. 그 죽음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논평] 송 아나운서의 자살은 SNS의 비극이다 소셜네트워크시스템, SNS가 강력한 살인혐의를 썼습니다. 아니면 'SNS 자살방조'쯤의 죄목은 확정판결이라도 났나봅니다. 누군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배경에는 한 개인이 처한 상황이 존재하고, 그 개인이 대중들이 인지할 정도의 유명세가 있다면 그를 둘러싼 사회적 분위기와 평가도 뒤따릅니다. 그러나 SNS에 혐의를 덮어씌우려는 위와 같은 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