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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살다보니 이런날이 2.. 사단법인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회장 최락선, www.editw.or.kr)는 20일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이인숙·유기정·이고은·임아영 기자)을 제1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은 다양한 소셜미디어 운영을 통해 소통 수준, 창의성, 정보 제공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비스 기획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2012 대선사이트를 만든 연합뉴스 미디어랩(송경수,신인섭,한운희,성재연), 탑보드 및 네비게이션 메뉴바를 선보인 오마이뉴스 기획국에 각각 돌아갔다. 인포그래픽스 부문 최우수상은 연합뉴스 미디어랩(전승엽, 임주현, 최성한, 김영연), 우수상은 전자신문 인포그래픽스팀이 영예를 안았다. 또 온라인 탐사·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은 ‘위험의 양극화, 산재는 왜 비정규직에 몰.. 더보기
문재인의 품격, 안철수의 엣지 어제 문-안 단일화 합의를 보면서.. 문재인에게서 정치인의 품격을 봤다. 물처럼 실체가 잘 보이지않던 문이지만 많을 것들을 안을 수 있는 그릇임은 보여줬다. 특히 단일화 합의장에서 문의 미소는 달나라에 성공적으로 탐사선을 착륙시킨 NASA 지상 엔지니어들의 환희 같은 것이었다. 안은 엘리트의 엣지가 있었다. 합의문 7개항에서 보듯 대부분의 단일화 기본정신이 그에게서 나온 것이다. 독고다이형 엘리트이지만 어지러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대의와 열망을 가감없이 대변할 정의로운 영웅이 시대의 사명을 받들어야함은 수학 공식처럼 꿰고 있었다. 굽혀도 굽히지 않은듯하고, 받으면서 준 듯 하며, 위기의 타이밍을 기회의 모멘텀으로 바꿔치는 이 엣지는.. 안의 말처럼 단일화의 '국민적 감동'이란 클라이맥스에서 .. 더보기
의지와 확신 의지와 확신. 인과와 업보의 제1요소. 세상 모든 일이 일련의 과정으로 성장하기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 순도 100% 자의적 판단만이 존재하는 외로운 시험대.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는 코스. 타인과 사회 원망하기 아이템이 남용되는 곳. 불행히도. 내가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 모르고 과잉에는 익숙하고 버림과 포기에는 인색한 사람들. 기회비용을 캐시로 여기는 사람들. 다른 이들의 의견과 경험담을 구하려 발품을 팔지만 모두 참고용 사족. 인생엔 네비게이션이 없기에 다가설수록 좁아지는 길이기에 올곧이 내 의지임을 확신하고, 비록 결과가 참담하더라도 책임도 내 몫이라 재확인하고 확인받는 단계. 이 이야기의 중심에 나는. 그래서 언제고 흔들리지않고 버티고서야하는 스토리텔러, 이성이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해야하는.. 더보기
오늘은 566돌 한글날..경복궁 무료 개방 10월 9일, 오늘은 566돌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의 의미, 다들 잘 아시죠?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며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세종대왕은 경복궁에 집현전을 설치하고 우리 고유의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훈민정음이었구요. 한글 창제를 시작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중국 문자인 한문이 아닌 한글로 연구했습니다. 또한 한글 서적을 편찬해 한문을 배우지 못하는 일반 백성들도 글을 쓰고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훈민정음 서문은 이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를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백성이 니르고저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능히펴지 못할놈이 하니다. 내이를 어여삐 녀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더보기
그녀에게 아버지란? '아버지의 딸이 아닌' 박근혜, 아버지 대신 '과거 사과' 그녀에게 아버지란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 아침, 우리 현대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만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방금 전(24일)인 오전 9시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과거사 인식 문제와 관련해 그의 아버지를 대신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박 후보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죠. 그래서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든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박 후보는 그간 5.16 쿠데타 및 민주화 탄압, 유신 독재 등 아버지의 정치적 과오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과거사 인식이 균형잡히지 못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해 오늘 "5.16, 유신, 인혁당 피해자 가족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 더보기
'20살 월드와이드웹'이 받은 성인식 선물, '인터넷 실명제' 위헌 판결 '과잉금지의 원칙', 이 일반적인 법치가 적힌 판결문이 왜 이리도 오랜만이고 반가운지 모르겠다. 그것도 참여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인터넷 실명제(제한적 본인확인제)' 위헌 판결은 '표현의 자유'와 '월드와이드웹'의 가치를 현재의 부작용보다는, 더 거시적인 미래의 성장가능성 측면에서 판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듯 하다. 특히 "'인터넷 실명제(본인확인제)' 제도는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판결문은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인 '규제 최소화의 원칙'이라는 헌법적 법치를 재확인하는 출발점이다. "표현의 자유를 사전제한하려면 공익의 효과가 명확해야 한다"라는 판단은, 너무나 상식적이지만, 그러나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이다. 자연인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여러 권리들을 국가 혹은 제도의 개입으로 제한하려면.. 더보기
제주 올레길 1코스 폐쇄 결정에 반대합니다 [제주 올레1길 폐쇄 결정에 반대합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오는 9월 제주도를 한 바퀴 연결하는 마지막 코스 완성을 앞두고 있는 올레길이 개설 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걷기 열풍에 불을 댕기고 '올레 첫 코스'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던 1코스가 얘기치않은 강력사건으로 잠정 폐쇄됐다. 제주 올레길에서는 2010년 7월 20대 관광객이 7코스의 월라봉 절벽에서 추락해 숨졌고, 같은해 11월에는 16코스를 혼자 걷던 40대 여성이 3m 낭떠러지에서 추락해 크게 다치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로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지난 12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일대 올레 1코스를 걷다가 실종됐던 40대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전국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올레.. 더보기
악마를 보았다(I saw the Devil) 내 앞을 걷는 사람을 본다. 그도 나만큼 고귀하고 더딘 삶에 애끓는다. 나 못잖게 경험이 다채롭고 나만큼 말못할 사연이 한짐이다. 타인의 아픔에 제 일처럼 분노하면서도 자신의 불행에는 제 탓을 더 했을지 모른다. 내 앞 뿐만 아니라 뒤 옆 내 모든 주변을 빠른 걸음으로 스쳐지나는 사람들을 본다. 애시당초 아래로 보고 한 수 접어줄만큼 만만한 이들은 없었다. 내 삶이 저들의 삶보다 더 고귀하며 치열하다고 착각하는 순간 내 안에 봉인된 악마는 미쳐 날뛰기 시작한다.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위키피디아 참조(http://goo.gl/qSnYR) 밀그램 실험(영어: Milgram Experiment)은 1961년 예일 대학교의 심리학과 조교수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이 실시한.. 더보기
'한국ABC협회' 온라인 인증, 참여해야할까 말아야할까 ‘한국ABC협회’, 뭐하는 곳인가? 한국ABC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유일 부수인증 기관이자 국제 ABC의 한국 지부. 1989년 5월에 한국 ABC 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지상파 방송, 종합편성 또는 보도전문 채널 사업자의 주식이나 지분을 소유하고자 하는 일간신문에 대한 부수인증 기관이며, 지정기간은 매년 7월20일부터 다음해 7월19일까지 1년. 현재 2년 연속 지정된 상태.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에서 '유료부수'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사단법인 한국ABC협회의 관련기준에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또 한국ABC협회의 발행부수 검증에 참여한 신문 및 잡지에 정부광고를 우선 배정하도록 정부가 유도하고 있음. ABC정식 명칭은 신문·잡지 부수공사.. 더보기
애플 뉴 아이패드(New ipad)에 실망하셨습니까? Apple - The New IPad Keynote, 7th March 2012 3월 7일, 애플의 뉴 아이패드 발표 키노트 영상을 보면서 든 첫 의문은 왜 해상도를 2배로 키웠냐는 것이었다. 아이패드2 해상도만으로도 태블릿PC에서는 가장 화려한 색감이기 자랑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상도 변경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기존 해상도에 맞춰 제작된 네이티브 앱들은 후속 디바이스 모델이 다른 해상도를 채용할 경우, 디자인이 일그러지거나, 타이포그래피가 깨지는 등의 부작용이 속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 새 제품을 낼 때마다 항상 앱 개발자들에게 수많은 욕을 먹는 이유도 해상도를 계속 제각각으로 자사 편의로 바꾸기 때문이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똑같은 앱을 여러개 만들어야하는 리소스 부담을 떠 안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