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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마음이 하자는대로 해라 "망설이고 주저하고 눈치보고..그래서는 행복해 질 수 없다. 은호야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 마음이 하자는대로 해라. 행복해져라 은호야.." '연애시대' 中 은호 아버지 </iframe 더보기
내년 가을에는 그만 들어야할 노래 2014년 가을에는 그만 들어야할 노래 오랜만에 만들어보는 뮤즈랑 리스트. 버스커버스커 가을밤 원모어찬스 눈을 감으면 김광민 지금은 우리가 멀리있을지라도 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적 레인 015B 나의 옛 친구 임창정 소주 한잔 성시경 연연 루시드폴 사람들은 즐겁다 윤종신 애니 김동률 희망 김광진 아는지 토이 모두 어디로 간걸까 바이브 바래다 주는 길 마이앤트메리 특별한 사람 더보기
처서..가을의 전령 이젠 선풍기 틀고 잤다고 코가 맹맹타. 왠일로 이불까지 덮었더라.아침 바람, 바람이 불고 후텁이 내린 바람자리에는 선선이가 앉았다. 아침햇발은 필름카메라 필터링마냥 톤다운 중이며, 고개 들어 하늘보니 어제보다 두뼘 반 더 높아졌다. 아침 지하철엔 브라운색 가디건을 걸친 여성 둘 다 코가 막힌 구두를 신었고, 코 밑에서 조시는 아재는 갈색 아저씨 샌들에다 곱게 흰 양말을 바쳐신으셨다. 내일이 처서다. 아기다리고 아기다리던 가을의 전령.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지고,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그 처서. 처서를 표현한 다른 말로 가장 좋아라하는 건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귀뚜라미 등에 엎혀 뭉게구름 타고 가을이 들고 있다. 그리고 가을에.. 더보기
비, 인생의 회전목마 비오는 날 듣고 싶은 노래.. 천둥번개를 동반한 억수같은 비가 내리는 날 생각나는 그 연주자들. 그래도 비가 오려면 요즘 정도는 와줘야 비 답다. 이제야 좀 여름 그리고 장마 답다. 이 장맛비가 그치면 어디론가 떠나봐야겠다. 1년동안 쉼없이 달려온, 그래서 또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아래 노래 세 곡. 볼륨 한칸 올린 뒤 눈감고 잠시 들어보시길. [오늘의 노래1] Rain _ Ryuichi Sakamoto 유튜브에 찾아보니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오 라이브 클립이 꽤 많다. 류이치 사카모토. 52년생으로 우리 나이로는 62세 진갑을 넘어선 할배 나이. 그럼에도 고혹적 눈빛과 탄탄한 몸매, 게다가 빼어난 작곡과 연주력을 자랑하는 이 일본 뮤지션은 남자인 내가 봐도 참 섹시하고 뇌쇄적이며 매력적이다. 특히.. 더보기
RIP 레이 만자렉 도어스, 히피, 싸이키델릭, 플라워무브먼트, 반전 평화 등 20세기 가운데 정치 사회 문화적 이슈가 가장 치열하게 대립하고 어지럽고 화려하게 표출됐고 더없이 아름답게 뒤범벅되었던 1970년대 대중문화사 그 화려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그 시대의 아이콘이 세상을 떠났다. RIP 레이 만자렉. 짐 모리슨과 천국에서 재회하시길.. 폭풍처럼.. Riders On The Storm. 더보기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이 나이 먹도록,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그토록 믿었던 여자가 시집가던 날, 19세 미만은 이 노래 듣지 마세요.' 어제 발매된 바이브 정규 5집 수록곡 제목들. 바이브의 사랑노래와 함께하던 20대를 불사르고 30대의 다리를 건너온 무수한 유부남/녀들에게 파장이 만만찮을 듯. 바이브야 바이브야 그래도 함께 나이들어간다는 느낌을 줘서 좋구나. 그런데 이번 앨범 노래 듣고 무수한 이들이 '사랑의 유람선'에 재탑승을 원하면 어쩌려 그러니.. 그러다 불륜 조장으로 방송금지처분 받으면 어쩔려고. 앨범 제목 Orgarnic 은 유기농이 아니라, 그래도 아직 유기적이라는 뜻인거지? ^^ 더보기
거참 세월이여.. 벌써 한 6년쯤 됐나보다. 싸이월드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시절. 그닥 트렌드와 친하지 않은 우리 친형이 왠일로 싸이 미니홈피를 개설했다면서 내게 일촌신청을 했더랬다. 서울서 혼자 사는 동생 걱정돼 생경한 공간에 창문 하나 냈나싶었더랬다. 그런데 형 미니홈피에 들어가보니 배경음악 하나없이 속옷만 덜렁 입은 남성 미니미 하나가 덩그라니 한가운데 서있지 않았겠는가. 그 모습 하도 안쓰러워 노래 한 곡 도토리 5개인가를 주고 선물했더랬다. 그 노래가 이문세의 '세월'이었다. 그냥 당시에 난 이 노래를 들으면 형 생각이 났다. 당시 3년차 기자로 멋모르고 세상 다소 만만해보였을 때다. 내 눈에 형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치여지내듯 했고 그게 맘이 쓰였다. 게다가 형이 적성에도 맞지않는 경찰길로 들어서서 맘 .. 더보기
서로가 서로가.. 이문세가 1995년 발표한 9집 '95 Stage With Composer Lee Younghun 앨범에 실린 노래. 벌써 18년 전이라니.. 제목처럼 작곡가 이영훈과의 재회를 알렸던 앨범. 특히 이 앨범에서 타이틀곡 '후회'보다 더 팬들 가슴에 오래 남은 곡이 바로 '서로가'다. 이문세는 1993년 80년대부터 자신의 음악적 동반자였던 이영훈 작곡가와 결별을 선언한다,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하고 싶다는 이유로. 그 뒤로 김현철과 음반활동을 했지만 2년도 채 못돼 이영훈과 다시 재결합한다. 실제 이 앨범 발매 전 소문으로 이문세가 이영훈과 다시 작업을 한다는 루머가 떠돌았지만 당시는 전혀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가 아니라서 그저 앨범이 레코드 가게에 나오기 전까지 '맞다 아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기.. 더보기
감사(感謝) 요즘 이 블로그에 스팸 댓글이 꽤 달린다. 읽을 것 딱히 없으니 인기가 없고, 인기가 없으니 딱히 찾는 사람도 없다보니 딱히 더 잘 읽힐만한 글 쓸 맘이 없고, 그러다보니 더 인기가 없어지는 악순환의 선순환 고리를 그리고 있는 이 미천한 블로그에 수고롭게 들러 일일이 스팸 댓글 달고 가시는 분들이 요즘 있기에 고맙기 그지없다. 심지어 상황이 이 지경인 이 블로그에 스팸 댓글 일일이 남기면 알바비 ROI라도 나오는지 측은지심마저 들기에 감사한 마음 그지 없다. 고마운 마음 그지없어 그 마음 아래 노래로 표현해본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일일이 스팸 지우는 소소한 블로그 재미를 알아가고 있어요. 스패머 분들. 그리고 이 노래는 요즘 꿀꿀한 제 기분을 한방에 날려준 그런 소중한 노래랍니다.지난해 10월 발매된 케.. 더보기
Rylynn..라일린 Rylynn.. Andy McKee Rylynn 라일린은 앤디 맥키의 친한 친구의 딸 이름. 안타깝게도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 슬픔을 애도하며 만든 곡. (국내에서는 갤럭시S3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비로소 알려졌지만..) 이후 수많은 기타 연주가들에 의해 재해석된 훌륭한 곡. 그 이유는.. 모든 훌륭한 연주곡이 그렇듯 맥키의 모든 멜로디에서도 그스토리가 들려오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 사연의 마지막에는 결국 희망이 담겨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