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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소향, 그녀의 팝 오리지널리티

'KBS 열린음악회'가 사랑한 여가수 소향.
 
 'MBC 나가수2'에 등장했을 때 이제 그녀의 진가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겠다 싶어 참 잘됐구나 했다.

 


가녀린 그녀가 선명한 음색으로 영어노래를 부를 때 그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좋아했다.

 
 
미국 태생 팝뮤지션이 팝송을 부를때 느껴지는 그 '팝 오리지널리티'. 
 
 
동양인으로서 아무리 노래를 잘하고 음색이 정확하더라도

영어단어를 발음하는 정확한 음정과 가사를 제대로 전달하는 감성적인 음색은 결코 따라하기 쉽지 않다.
 
 
이건 태생적인 생활문화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마치 목소리 좋은 외국인 가수가 한국어 노래를 웅장하게 불러재낄 때 느껴지는 그 발음의 부조화,

그리고 그 가수의 감정에 몰입해 공감할 수 없는 그 어색한 공기처럼 말이다.

 
 
기실 멜로디에 담긴 가사 전달력이 실력의 8할인 대중가요을 부르는 대중가수에게는 이런 부조화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번에 소향이 나가수 첫 무대에서 'I have Nothing'을 부를 때 
 
 
그리고 'further'를 그녀가 발음하는 순간..

 
 
섹시함마저 느낀 나는 이상한 변태일까..
 
 
대중가수로서의 소향의 성공을 빈다.

[소향] 뮤즈랑 플레이리스트 http://www.muzrang.com/P00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