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거라고 당신이 말했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제 10년만에 다시 이 영화를 봤다. 내가 요즘 찾아헤매던 그 말들이 영화 엔딩에 있었다.
분명 예전에 몇번은 봤지만 무의식 저편으로 폐기된 영화였고, 영화 속 대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이 영화를 다시 보게된 것도 참 우연이었다. 먼지쌓인채 방치되던 테이프 들 속에서
하필 왜 '번지점프를 하다'를 꺼내들었고 보게됐는지 그 이유를 나도 정확히 설명할 수가 없다.
영화 속 인우가 말하는 인연처럼 좀 징글징글하다.
그래도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새끼손가락에 묶인 붉은 실을
서로 알아볼 수만 있다면. 인우와 태희처럼.
# R.I.P 이은주가 그립다..노고단과 마곡사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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