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언제든지 살아있는 것들의 그림자만 골라 디디며 포도밭 목책으로 걸어왔고 나는 내 정신의 모두를 폐허로 만들면서 주인을 기다렸다.
'포도밭 묘지1' 가운데
희망을 포기하려면 죽음을 각오해야하리..
보느냐 마주보이는 시간은 미루나무 무수히 곧게 서 있듯 멀수록 무서운 얼굴들이다, 그러나
희망도 절망도 같은 줄기가 틔우는 작은 이파리일뿐, 그리하여 나는
살아가리라
'수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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