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P(Ray point): 88
+ Try again: Yes
+ Price: 할인가 2만 5천원~3만원
+ Note:
간만에 만난 혀를 조우는듯 한 산도와 짠맛을 제공한 배비치 블랙 라벨 쇼비뇽 블랑.
원래 세계적인 쇼비뇽 블랑의 산지인 뉴질랜드 말보로 동네에는 우리 나라에서 잘 팔리는 쇼비뇽 블랑들이 즐비한 곳. 대표적인 Cloudy bay, Kim Crowford, Dog Point 등의 와인은 노즈에 코를 대자 마자 Cut Green Grass가 폭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비치 블랙 라벨은 바로 잔디를 잘랐을 때 나는 그 풀의 향과 복숭아, 자두, 약간의 파인애플, 미네랄 등의 부케와 함께 혀 위로 타고 들면 산도가 혀를 조일만큼 강한 구조감을 자랑하면서 쇼비뇽 블랑 특유의 짠 소금맛이 혀를 따갑게 함. 이전에 맛봤던 'Spy Valley' 쇼비뇽 블랑의 느낌과 상당히 흡사.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라우디 베이나, 도그 포인트 등 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스타일의 쇼비뇽 블랑을 선호하는 편임. 마치 청초한 난의 느낌과 같은 청초함에 부드럽고, 짜지 않은, 좀 더 앨레강스한 느낌의 쇼비뇽 블랑이 훨씬 좋아함.
특히 좀 값이 싼 쇼비뇽 블랑일 수록 마치 굵은 소금을 와인에 타놓은양 짠맛 때문에 오히려 목이 마르는 경우도 있음.
주변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쇼비뇽 블랑은 와인계에 '박카스'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 와인 역시 박카스 처럼 각성제 기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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